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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전 7시쯤 가상자산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4만 4천 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2022년 4월 이후 약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4일 4만 달러, 5일 4만 2천 달러를 넘어선 이후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금값 급등 비트코인과 함께 금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SVB 파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투자자들이 불안감에 금을 사들인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비트코인 과 금값이 오른 이유와 앞으로 전망
금값 전망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비트코인 오른 이유는?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믿음 연방준비제도가 내년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1일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긴축 종료의 신호탄으로 읽히며 기대감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에 따라 고위험·고수익 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ETF 승인 기대감: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렸습니다. 시장에서는 늦어도 내년 1월까지는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물 ETF가 상장되면 비트코인 시장에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내년 반감 내년 4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이렇게 공급이 줄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금값도 상승
3년 만에 최고치: 한편, 금은 지난 4일 장중 온스당 2,135달러(278만원)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10월 초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2020년 8월 장중 최고치인 2,075달러까지 뛰어올랐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 비트코인처럼 금값 상승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견인했습니다. 미국 금리가 내려가면 달러 가치가 하락해 금처럼 가치 변동이 적은 실물 자산의 인기가 높아집니다.
또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를 부채질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작년에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금의 비중을 늘리면서 금 매입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금 가격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비트코인 & 금 앞으로 전망은?
비트코인 파급 효과: 알트코인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등 다른 가상자산 가격도 올랐습니다.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관련주 가격이 뛰었습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주에만 17% 넘게 올랐습니다.
비트코인 급등? : 연내 비트코인이 6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강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장기보유자들이 추가로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금: 하지만 금에 대한 단기적인 열기는 식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고, 과도하게 높은 가격으로 금 구매가 둔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기준금리가 인하돼야 중장기적으로 금값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